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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복종
저 나름대로의 평가입니다만 일본 역사상 최대의 지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우찌무라 간조라고 하는 사람이 있읍니다. 그가 쓴 (구원록)에 보면 그가 어떻게 평안을 얻을 수가 있었고, 어떻게 죄악에서 해방을 받을 수가 있었던가 하는 것이 기록되어 있읍니다. 또 7세기 중엽 '나 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라고 말했던 데카르트와 동시대의 사 람인 프랑스의 철학자요 과학자인 파스칼은 (팡세)를 썼읍니다. 그런데 파스칼의 누님 베리엘이라고 하는 분이 파스칼에 대해서 이야기한 것을 보면 '그렇게도 위대한 호기심에 찬 기력을 구비한 아우가 신앙에 대해 서는 어린 아이처럼 단순하게 복종을 했다. '라고 했읍니다. 그의 단순한 신앙을 바탕으로 쓴 것이 (팡세)입니다. (팡세)에는 실전의 피투성이의 고통과 간구가 있었는데 그 밑바닥에는 단순한 어린 아이와 같은 심정 이 흐르고 있읍니다. 그의 결정적인 핵심의 노트 가운데에는 이런 대표 적인 구절이 있읍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 나님, 철학자나 식자의 하나님이 아닌 하나님. 확신, 환희, 평화·..'이 런 말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한 것이 있읍니다. 그는 임종 때 자기를 찾 아온 목사님을 향해서 '내가 믿나이다. 중심으로 믿나이다. '라고 하면 서 유언처럼 한마디의 기도를 했읍니다. '원컨대 주께서 나를 영원히 버리지 마옵소서. '라고 기도했읍니다. 어린 아이와 같습니다. 어린 아이가 엄마의 손을 붙잡고 엄마를 부르면서 그렇게 죽어간 것 같습니다. 철저 히 비과학적인, 헤겔적인 사고 방식을 가졌던 키에르케고르에게서도 이 런 것을 우리가 찾아볼 수 있읍니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에게 보내신 이는 너희 조상의 하나님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여호와라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표호니라 (출 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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