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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 집
프랜시스 쉐이퍼는 정신사에서 집이 있는 시기와 집이 없는 시기를 몇 가지로 구분하였읍니다. 제 1기는 아리스토텔레스적인 인간의 시기를 말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이 살 수 없는 그의 집을 지었읍니다. 벽돌집입니다. 책과 논리 속에 지어 놓은 집인데 사람이 살 수 없는 빈 집입니다. 키에르케고르와 같은 사람은 논리 체계 속에 사람을 가두 어 버리는 것을 제일 싫어해서 '철학자들은 논리라는 체계의 집을 지어 놓고 자기는 그 속에서 살지 않는다. '고 공격을 한 바가 있읍니다. 아리 스토텔레스적인 사상의 집은 금새 균열이 생겨서 그 시기에 육체와 영 혼을 분리시키고 신들을 이원론으로 분리시킨 그노시즘 체계의 태두가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동양에는 노자의 정(靜)의 사상이나 고요 사 상이 있으며 그 외 많은 법을 믿고 있읍니다. 불교에는 무(無) ·운명 (運命) · 인과의 법 등 이런 것들이 있읍니다. 또 천도(天道)라는 말도 있읍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집에서는 사람들이 살지 못했읍니다. 이러 한 것들로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회복할 수 없읍니다. 내가 그 집 에서 먹고 마시고, 기도를 드리며 기뻐하고 찬송을 할 수 있는 집들은 아니었읍니다. 법이나 무나 정이나 운명이나 인내천이나 로고스나 이런 반철학적이고 논리적인 아무리 완전한 체계라 하더라도 철학적인 종교 체계 속에서 살 집을 찾지 못하여 탕자는 한없이 고독하여 집으로 돌아 갈 향수에 젖고 있읍니다. 과연 우리가 여기 있어 탄식하며 하늘로부터 오는 우리 처소로 덧입기를 간절히 사모하노니 (고후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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