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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이후의 평안

    스페인의 화가 고리다의 그림 가운데 이런 것이 있읍니다. 아무도 없 는 고대 성당 안에 아들의 관을 앞에 두고 적막하게 부부가 앉아 있읍 니다. 제단 옆에는 자색 스테인드 글라스로 되어 있는 예수님의 성상이 내려다보고 있읍니다. 이들 부부는 무척 외롭고 이제 세상의 낙은 모두 사라졌읍니다. 단 하나의 낙이었던 그들의 심장보다 중한 아들을 남겨 두고 텅빈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 부부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었겠읍 니까? 가장 소중한 것, 인생의 전부였던 것을 가혹하게 빼앗아 가 버 린 하나님 앞에서 십자가에 달린 예수님을 바라보며 관을 지키고 있는 부부를 생각해 봅시다. 끝없는 적막 속에 시간이 흐르고 있는 그 장소에 우리가 있다고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봅시다. 그것은 눈물 이후의 시간일 것입니다. 설움이 극에 달하면 강을 건너 버리듯이 눈물 이후의 피안이 있읍니다. 이럴 때는 도덕적인 생각도 종교적인 교훈도 심지어 는 신학적인 것도 먼 이야기처럼 생각될 수밖에는 없읍니다. 기도보다 도 절실하고 사랑이나 평안보다도 더 구체적이고 더 생명적인 것이 필 요합니다.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지금 이 사람들에게는 힘이 될 수 없 읍니다. 아들의 관 앞에서 그리고 죽음의 십자가 앞에서, 이 운명의 원 점에서 무엇인가가 잉태되고 있는 것입니다. 생명이요 부활이신 예수가 이 부부의 영혼 속에서 실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입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이 너의 처소가 되시니 그 영원하신 팔이 네 아래 있도다 그가 네 앞에서 대적을 쫓으시며 멸하라 하시도다(신33: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 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웠하지도 말 라(요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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