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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것도 모른다는 사실 
제가 아는 분 가운데 에드윈 오우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 분은 많은  학위를 가지고 있는데 옥스포드와 캠브리지에서 화학과 물리학으로 학 위를 받았고 미국에 와서 심리학 ·교육학·신학의 세 가지 학위를 유명  대학에서 받았읍니다. 키는 작지만 제가 아는 생존하는 현대의 학자들  가운데 그렇게 박식한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읍니다. 그분은 2차 대전 때 태평양 도서 지구에 주둔해 있었는데 군목이라 해군 중령의 계급 장을 달고 있었읍니다. 어떤 대위 한 사람이 가까이 오더니 농하는 조로 "요즘 같아서는 전시니까 목사님의 인기가 대단하겠읍니다." 하며 놀려 주었읍니다. 이 목사님이 "그러면 자네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가?" 라고 말했읍니다. 대위는 하나님이 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자기는  믿지 않는다고 대답했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없다는 증거는 가지고  있는가?"했더니 그것도 별로 없다고 했읍니다. "자네는 모든 것을 다  아는가?", "어떻게 모든 것을 다 아는 사람이 있겠읍니까.", "그러면  백분의 일 정도는 아는가?", "아니오, 백만분의 일도 다 모를 것입니다. " 그래서 이 목사님이 "자네가 십분의 일은 안다고 하자." 했더니 그는 절대로 모른다고 했읍니다. "그러면 백분의 일은 안다고 가정하자. 자네가 알지 못하는 백분의 구십 구가 있는데 그 99퍼센트의 미지 속에 하나님이 계시는지도 모르지 않는가?" 했더니 아무 대답없이 돌아가 버렸읍니다. 며칠 동안 있다가 다시 찾아와서 "나는 한 가지 사실을  발견했읍니다. 당신이 하는 말도 믿을 수가 없고 내가 생각하는 것도  믿을 수 없고 사람은 아무 것도 알 수가 없읍니다. 하나님이 있는지 없는지 그것을 단정적으로 말할 사람이 한 사람도 없읍니다. "라고 말했읍니다. 그러면 아무 것도 모른다는 이 절대 사실에 대한 이런 단언은  절대 주장인데 아무 것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실도 몰라야 됩니다. "그러니까 나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사람이 되었군요." 하며 돌아갔다고 합니다.   (요 9 : 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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