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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분신
K 간사라는 분이 저에게 많은 감명을 준 일이 있습니다. 광주에서 그 분의 학교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인 것 같았습니다. K 간사의 친구가 폐결핵으로 다섯 번인가 수술을 했는데 친구들이 돈을 거둬서 수술비를 대었답니다. 다섯번째 수술을 할 때 그 K 간사가 이렇게 기도했답니다. "친구를 제 대신 살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생명을 대신 주어도 좋습니다. 저를 죽게 하셔도 감사하겠습니다. "하면서 자기는 그 친구의 분신(分身)임을 느꼈다고 합니다. 저 사람하고 나하고 딴 사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입장을 바꾸는 그것을 그는 편지에 '이상한 행복'이라고 썼습니다. 행복이라는 말을 붙이기는 속된 감(感)이 있습니다만‥‥ 예수를 몰랐던 그 친구는 후에 크리스챤이 되었습니다.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요15: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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