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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인 목자
제가 아는 어느 권사님은 성령의 은사를 많이 받은 사람으로서 남의 속을 들여다보고 사냥개가 냄새를 말듯이 남의 죄를 알아냅니다. 그 권 사념의 말에 의하면 한 사람도 죄가 없는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데 그 권사님을 만나면 예수를 무지하게 잘 믿는 것 같은데 남을 배타 하고, 남을 저주하며, 교만과 권위와 엘리트 의식이 꽉 차 있고 자기는 특별한 사람이라는 의식으로 사로잡혀 있읍니다. 절대로 성령은 그렇게 하는 법이 없읍니다. 성령은 겸손하고 사랑하고 복음을 전하고 남의 죄 를 가리워 주고 기도해 줄지언정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악령을 받은 것이지 성령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성령은 어딘가 남을 도와 주 고 남에게 힘을 주고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고 가르쳐 주고 따뜻하고 아름답고 보혜사적이고 비둘기 같은 것이지, 그렇게 점장이처럼 요사스 럽거나 죄를 냄새 맡고 그것을 다 폭로하거나 배타하거나 자기 엘리트 의식을 가지고 교만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로 없읍니다. 설교를 잘하는 빌리 그래함처럼 그런 성령의 은사도 중요하지만 아주 겸손하게 남을 돕고 남의 상담자가 되어 주며 위로자가 되어 주는 성령의 은사도 매우 중요합니다. 옛날 어느 목사님은 근 30년 동안 심방만을 담당하셨읍 니다. 주일 학교 때 가르쳤던 자기 후배들이 담임 목사가 된 그 밑에 서도 겸손하게 심방만 하고 다니시는 목사님이셨읍니다. 이 목사님이 병든 자에게 가거나 문제가 있는 외롭고 슬프고 고달프고 낙심하고 있 는 성도들을 찾아가면 예수럼이 찾아온 것처럼 성도들이 저절로 그 앞 에 모든 것을 쏟아 놓고 싶고 기도를 받고 싶고 의논하고 울고 싶어진 다고 합니다. 그 목사님이 한 번만 다녀가면 성도들이 다시 회생을 하 는 이러한 보혜사적인 남을 돕는 은사를 받은 목사님이셨읍니다. 이러 한 은사를 받은 목사님은 대설교가로 은사를 받은 목사님이나 병을 치 료하는 신유의 은사를 받은 목사님 못지 않게 필요한 것입니다. 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 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 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 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 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고전 1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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