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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하나님
예수를 전혀 모르는 어느 학생이 있었는데 하나님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일도 없었읍니다. 우연히 크리스찬인 자기 친척의 집에 가서 하룻밤 을 자게 되었읍니다. 그런데 밤중에 응접실에서 무슨 소리가 났읍니다. 가만히 들어 보니 소근소근 말하는 소리였읍니다. 이상해서 도둑인가 하고 문틈으로 내라봤읍니다. 거기에는 그의 아저씨가 벽을 향해 무릎 을 꿇은 채 이야기를 하고 있었읍니다. 처음에는 기도라고는 생각도 못 하고 누구하고 몰래 이야기를 하는 걸까 하며 이야기를 들어 보았읍니 다. 분명히 독백은 아니었읍니다. 명상을 하면서 홀로 하는 독백도 아 니고, 염불처럼 남이 듣든지 말든지 자기가 자기에게 하는 이야기도 아니었읍니다. 염불도 아니고 책 읽는 소리도 아니고 누구하고 절실 하게 이야기하고 있었읍니다. 틀림없이 실재 인물하고 이야기하고 있 는 것입니다. 그가 생각했읍니다. '아저씨가 미치지 않았다면 그 앞 에 있는 보이지 않는 사람과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 속에 있는 자신 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도 침묵하는 인물은 아닐 것 이다. ' 거기서 그는 아저씨가 믿는 하나님을 실재 인물로 알게 되었 읍니다. 그 아저씨가 대화하고 있는 그 인물은 실재 인물이며 굉장 히 강렬하고 생사를 지배하고 있는 분으로 보통 인간이 아니라 강렬 한 분임을 알았읍니다. 그리고 이야기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가 이야기를 들으면서 대화하는 것같이 들려졌읍니다. '아 저분은 하나님이다. 아저씨가 믿는 하나님은 실재 인물이다. 인격이다. 살아 있다. 대화를 하고 있다. 아저씨는 독백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 이 런 생각을 하면서 그 이튿날 아침에 "아저씨, 어젯밤에 이야기하셨던 하나님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아저씨는 절대로 고독하지 않겠군요. 감옥에 있다 해도, 산중에다 내버려 둬도, 그렇게 할 말이 많고 그렇게 감격하고 그렇게 절실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니 생전 고독하지 않겠 군요. " "고독하지 않다. 항상 나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과 나는 그렇게 대화 를 한다. " 그래서 그 학생이 예수를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시니라(마21:22) 예수께서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이에 일어서니라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종용히 묻자 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 내지 못하였나이까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 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막 9: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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